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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4쪽,
전문 마라토너도 아니고 기록에 급급해서 밤낮으로 주로를 누비는 마라톤 매니아도 아니며, 가끔 일상을 탈피하기 위해 마라톤을 핑계로 울트라여행을 하는, 평범한 공무원 김경수. 그가 이 책의 저자다. 저 멀리 열사의 땅 사하라 사막의 모래폭풍을 뚫고 제주와 충주호를 돌아 국토의 산하를 레이스하면서 절대고독에 펼쳐진 모든 것들을 온전히 가슴에 담음으로써 자신의 사색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저자의 힘겨운 울트라 레이스의 여정, 그리고 그 속에서 저자가 느꼈던 기쁨과 환희, 공포와 좌절을 관련 사진과 함께 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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